14년도에 취업을 하고 나서, 400마력에 고급유에 동압판까지 달리고 데칼까지 화려한
포르테쿱을 끌고 출장/ 출퇴근을 하는데엔 어려움이 많았다.
손해를 보고 포르테쿱을 팔고,,,
어머니가 1인신조로 엄청나게 관리한 TG 270을 시세대로 드리고 가져왔다.
처음 출고 할 때부터 봐왔으며,
기계세차X, 눈/비오면 주행X, 상시 지하주차, 엔진오일 합성유 7개월마다 교환, 타이어 공기압도 주기적 점검 등.....
관리 상태를 알기에,,,,,,,,,,,,,,,,,,,,
오래되서 사진도 별로 없고... 사실상 7~8개월 타고 다시 팔았기에,,,,,,,,,,,,,,
하지만 어머니께 물려받은?? 구입한 최초의 차량이였기에 기억에 남는다.
08년12월식 그랜져TG 270 스마트럭셔리.. 키로수 30000대
14년 11월쯤 업어왔으니 약 6년간 30,000km. 년 5000km를 주행한 녀석......
두번째 풀옵 모델 (2.7기준) 에 폰투스 올인원 매립이 되어 있는 상태고 실내는 베이지 컬러...
사실 상 지금나오는 차들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내장재 재질이지만,,
실내 공간과 외부디자인은 지금도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병맛같은 5단미션..... 고속에선 가벼워지는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
오래된 사골엔진에서 나오는 심장약한 아이.... (2.7 뮤엔진..)
그로 인한 고속주행시 극악의 연비......
휠은 순정 17인치 휠이였는데 업어오자 마자 K9 크롬휠로 교체해 주었다.
지금봐도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
그랜져 TG 2.7에 대해 간략한 시승기를 써보자면,,
1. 장점
- 안락한 물침대 승차감
- 6기통 특유의 엔진음 및 정숙성
- S클래스 숏바디를 능가하는 듯한 실내 사이즈
- 지금봐도 꿀리지 않는 외관 디자인
2. 단점
- 저속에서는 물침대 승차감이나 고속에서는 롤/피치 억제가 안되는 승차감...에 따른 고속불안정성
- 덩치대비 낮은 출력에 따른 고속 엔진소음 및 나쁜 연비
- 기어 변경 시 충격 및 미션 변속 직결감 및 속도 ...
- 온통 플라스틱으로 도배된 실내 내장재 마감
- 저속/고속 다 불안한 유압식 스티어링
실내가 지금봐도 베이지라 화사해 보이는 면이 있는데,,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재질이 플라스틱 이였던 점이 가장 안좋았다.
기어 패널부 은색부분도 죄다 플라스틱이라 날이 추우면 찌그덕 찌그덕.. 크러쉬패드도 위에 짙은 회색부분만 우레탄
이고 아래부분은 다 플라스틱... 문짝도 뭐...
지금은 현대기아차도 내장재에 소나타 풀옵 부터 인조가죽 및 우레탄 사용비율이 늘어, 촉감 및 시각적으로 고급적인
느낌을 많이 준다.
이때까지는 사실상 오피러스 나 에쿠스를 타도 플라스틱의 향연이 이어지던 시대라.... 지금와서 바라보면 아쉽기만 한
실내 이다.. 외관은 잘 뽑아놓고...
마지막으로 눈을 뚫고 달렸던 때....
거의 이놈은 타고 출퇴근 / 출장만 다녔던 터라 사진이 많지가 않다....
정말 짧게 탄 차량중 한대 이지만,, 추억도 많고 가끔씩 생각이 나는 차량이다.
단,, 다시 구입을 하게 된다면 330으로 갈것 같다...270은 아니야.......
이상 깐귤입니다.
'Car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2016] Audi A7 롱텀 시승기, 무게배분이 다가 아니야! (0) | 2021.01.03 |
---|---|
[2015] 첫 외제차로 아우디 A7을 갖고 오다 (0) | 2021.01.02 |
[~2014]포르테쿱 2.0 400마력 만들기 프로젝트 (0) | 2021.01.01 |
[2010]내생애 첫차 i30 1.6 A/T (0) | 2020.04.05 |
[2015]투스카니 엘리사 FL2 스틱 입양 그리고 튜닝 뒤 이별 (2) | 2020.04.05 |
댓글